[마흔에 읽는 니체; 장재형]

왜? 니체 철학을 알아야 할까?

1. 니체의 작품은 인생에 힘이 되는 주옥같은 아포리즘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포리즘(aphorism):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2. 니체 철학은 '삶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들어 있다. 허무주의에서 벗어난 나답게 사는 것을 강조한다.
3. 니체는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1장. 마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니체의 인생 설명서)

1. 위험하게 살아라(신의 죽음)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는 우리는 초인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온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기를!
<<라투스 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저 세계가 아니라 이 세계에 있다.
인간은 고통스러운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견디기 위해 신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니체는 무의미하고 두려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신이 결과적으로 인간을 더 나약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플라톤 철학의 영향을 받은 저 세계가 이제는 붕괴하고 이 세계가 남았다.
 
익숙함과 결별하고 내가 원하는 나로 살아라
20.30대를 지나서 40대가 되면 경제적으로도 인간관계에서도 조금은 여유와 편암함 그리고 안정감이 있다. 이런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 때면 한편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싶다는 저항감이 들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직면하고 행동할 수 있는 마음이다. 때로는 목숨보다 더 사랑했고 나의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맹세했던 것까지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2. 오히려 우리는 권태가 필요하다(니힐리즘)

왜 삶이 별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가
니힐리즘은 삶은 무의미하다는 허무주의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뚜렷한 삶의 목표가 없는 상태로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일시적 쾌락을 추구하며 감정의 노예로 전략한다. 매너리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허무주의에 빠졌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 
 
얼어붙은 삶의 의지를 녹이는 감정
인생의 전환점에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 갑자기 들이닥치는 감정이 권태이다. 욕망이 충족되어 가라앉으면 다시 공허감과 권태에 빠진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강한 욕망이 존재해야만 한다. 

권태기는 위기가 아니라 전환기이다. 
자기 삶의 진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얻는 때이다.

 

3.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초인)

인간 너머의 인간이 되어라
니체가 말한 '초인'은 '힘에의 의지'에 의해 자신을 극복하고 초월하는 인간 유형을 의미한다. 우리가 초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영원한 존재였던 신도 죽었고, 천국도 사라졌다.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어 빈자리에 올라가 앉아야만 한다. 
 
완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
나 자신을 사랑하고, 수시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마음이 이끄는 일을 한다. 
 
자기 존재의 의미를 터득한 사람이란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위 그림의 남성은 자신의 지나온 날들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는 언제든지 안 좋은 패가 나올 수 있고 불리한 상황이 계속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결국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최악의 적은 바로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자신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해질수록 두려움과 포기가 휘두르는 무기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 있다.

4. 의욕할 수 있는 자가 되어라(힘에의 의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과 반작용
힘에의 의지는 '힘을 향한 의지'이다. 자신의 힘을 강화하여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상승하려는 삶의 의지이다. 타인의 생각에 의존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한다. 힘에의 의지는 지금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상승하려는 마음이다. 
 
삶은 힘에의 의지다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사람은 자신 속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춤추는 별이란 초인을 뜻한다. 내 안의 긍정적인 의지와 부정적인 의지가 힘을 겨룬다. 이 싸움에서 이긴 의지가 곧 나의 삶이 된다. 
 
자신을 부르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각자의 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뎌라. 하루하루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기 위한 배움의 시간으로 보내야 한다.

5. 너의 오두막에 불을 질러라(모든 가치의 전도)

언제까지 타인의 원칙만 따를 것인가
 니체가 말하길 인간에게는 동물처럼 행동하는 것을 망각하기 위해서 많은 굴레가 씌워 있다.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
 과연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신뢰할 만한지 의심하라.
진리에 대해 질문하는 법을 바꾸어라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라

6. 네 운명을 사랑하라(아모르파티)

운명애,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
필연적인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추한 것과 싸우지 않는다.

비난하지 않으며 가난한 자를 비난하는 일조차 하지 않는다.
세상에 이미 정해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니체의 운명애는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며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 한 선택의 산물이다.
 고통스러운 내 운명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삶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삶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7. 영원을 넘어, 지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한번(영원 회귀)

이 삶을 똑같이 반복해서 살 수 있는가?
우리 삶에서 지금 이 순간은 단 한 번밖에 없다.

모슨 순간에 존재는 시작한다.
이 순간은 나에게 소중하다.

시간을 초월하는 최고의 긍정
 초인은 과거나 미래로부터 저 유로운 인간이다. 초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이 순간이다.

2장 왜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하는가(니체의 운명 관리론)

 
 

“ 나는 그대들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어떻게 하여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를”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정신의 세 단계 변화)

정신이 발전하는 세 번의 변화
나는 해야 한다(낙타정신): 무거운 짐을 버텨 내는 삶의 태도 이는 강인한 정신과 인내심을 의미한다.
나는 하길 원한다(사자정신): 사자는 자유정신을 의미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한 자유는 쟁취할 수 있지만, 기존의 가치는 창조하지 못한다.
최고의 몰입(아이정신): 어린아이가 놓기에 흠뻑 빠져 몰두하듯 자기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

모든 문제의 해답은 내 안에 있다.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같이 처음으로 돌아갈 때 우리에게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어떻게 사람은 자기 모습대로 사는가
 삶이 버거워 회의감이 들 때일수록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꿈꿔 보자

2. 너 스스로가 되어라(신체)

정신이 나인가, 세계가 나인가
진정한 나= 신체=자기=커가란 이성

의식의 나와 무의식의 나에 대하여
마음의 눈으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본다면 그 안에서 거대한 무의식의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자기를 찾는 방법
진정한 자아의 근본을 이해한다. (사랑, 목표, 행복)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하라. 신체를 사랑하는 법 중 많은 것을 보지도, 듣지도, 자기에게 다가서도록 내버려 두지도 마라 란 구절이 현대 사회 정보의 과다에 살면서 알필요도 없는 정보를 볼 때 피로감이 느낀다. 그래서 나는 sns도 거의 잘하지 않는다.

3. 사다리 하나만으로 먼 곳까지 휘둘러볼 수 없다(시도와 질문) 

절망과 고통이 니체에게 준 것
어린 시절부터 염세주의자였던 그는 가장 생명력이 낮았던 1879년 그해에 염세주의자임을 그만두었다.

시도와 물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계속해서 시도한다면 본연의 나 자신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사태를 좀 더 다양한 눈으로 바라 봐야만 한다.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의 삶을 살아라.

4. 제대로 잘된 인간이 되어라(인간 말종)

제대로 잘된 인간과 인간 말종의 차이
인간 말종은 자신을 극복하려는 창조적 의지가 없다. 제대로 잘된 인간은 순간적 쾌락이 아닌 자신에게 유익한 것의 한계를 넘어서면서면 만족감과 기쁨을 중지해 버린다. 제대로 잘된 인간은 신중하고 여유롭다. 그리고 탓하지 않는다.

5. 역풍을 만나 보아야 어떤 바람에도 항해할 수 있다.(몰락)

경멸과 몰락이라는 위대한 순간
기존의 모든 가치가 이제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자로 위대한 경멸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상승만 하는 인생도 없고 하강만 하는 인생도 없다.
인생의 흐름에 맞추어 리듬을 타라. 자신에게 맞는 인생의 속도를 찾아라. 행복은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경멸과 몰락, 인생의 하강과 막다른 길은 변화의 성장통이다.”

6. 이미 정해진 것은 없다(우연과 필연)

니체의 인생을 바꾼 세 가지 사건
라이프티대학 리츨 교수와의 만남으로 고전 문헌학 교수가 된 것, 우연히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자유>>를 발경 한 것, 루 살로메와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처절한 상실

주사위가 던져진 그 순간순간이 우리의 인생
 아무리 사소한 것, 사소한 만남이라도 놓치지 마라, 우연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일단 나아가라 그리고 때를 기다려라

 

3. 장 어떻게 인생을 여행할 것인가(니체의 자극제)

1. 너는 네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자유정신을 찾기 위한 과정
1단계: 사막처럼 황량한 시험기
자유정신은 자기를 가장 단단히 묶고 가장 지속적으로 의무를 느끼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단계: 강인한 건강을 향한 의지에 지배되는 긴 회복기
3단계: 잊고 있었던 자기 자신응 바라보는 성숙기
4단계: 자유정신이 삶의 주인이 되는 완성기

2. 고결한 귀족이 되어라

고귀한 인간의 면모
건강한 자존감을 소유한 인간. 고귀한 인간은 자기 자신에 외경심을 가지고 있다. 고귀한 인간은 허영심을 싫어하고, 자신의 이기심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외경심: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귀하게 여기다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고귀한 인간이 되어라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긍정하는 것
 

3. 섬광처럼 내리치면서 자르고 분쇄하라(망치)

동굴 안의 세계와 동굴 밖의 세계
플라톤의 대화편 <<국가>>에서 나오는 동굴

망치를 든 철학자, 세계를 부수다
1단계: 플라톤의 참된 세계
2단계: 그리스도교의 참된 세계
3단계: 칸트의 철학
4단계: 19세기 칸트 이후 등장한 실증주의 시대
5단계: 필요도 쓸모도 없어진 참된 세계
6단계: 완전히
제거한 참된 세계와 현상 세계

헛된 것에 미혹되지 않는 법
우리는 과거와 미래의 쓸데없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자윯워질 때 현재 지금 여기에 충실할 수 있다.(카르페디엠)

4. 행복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잊는 것이다(망각과 기억)

망각이라는 힘
망각은 우리가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망각은 조형력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준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의식에 빈자리를 마련한다.

건강하게 사는 데 꼭 필요한 두 가지 도구
기억과 망각

5. 피로 써라(아포리즘)

니체를 만든 글쓰기
온몸으로 써라: 온몸으로 체험한 삶의 지혜가 혈관 속으로 녹아들어 그 피가 글로 표현될 때 ‘정신’으로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정실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글을 써라. 쉽고 간결하게 써라(아포리즘 형식)

6.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이다(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아폴론적인 예술과 디오니소스적인 예술
아폴론적인 예술은 조각과 시각 예술에 구현되는 힘,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비조형적 음악 예술에서 구현되는 힘이다.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예술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모든 예술은 삶을 향한다. 예술은 삶의 추하고 가혹하고 의문스러운 것도 표현한다.

4장.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니체의 마지막 질문)

 

1. 고통에 대한 처방은 고통이다.(고통)

삶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방법
삶에의 의지와 욕망을 제거하라 vs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라
기계적 활동에 몰입하라 vs단순한 삶을 추구하라
이웃 사랑으로 작은 기쁨을 얻어라 vs고통을 열망으로 바꾸어라
고통의 원인을 전환하라 vs고통에 대한 처방은 고통이다.

2. 고독을 감당할 힘을 보여 주어라(고독)

여행은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
가장 높은 등급의 여행자는 여행을 통해 배운 것을 내면화하여 삶에 적용하는 창조자이다.

길을 걸으며 깨달은 삶
자신을 억누르던 기존의 관습과 가치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고독밖에 없다는 사실을 니체는 깨달았다.
 

3.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모른다(르상티망)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의 생각
‘좋음’이 무엇인지를 지배자가 스스로 결정한다.

강자는 악하고 약자는 선하다는 시선
르상티망의 원인인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행복에 대한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고귀한 사람이 되자.

 

4. 나만의 작은 행복 정원을 꾸며라(니체의 행복론)

“인간은 세상의 슬픔 바로 옆에서 그리고 흔히 자신의 화산 지대 위에 행복이라는 작은 정원들을 건설해 왔다. 그는 돛에서 모든 행복이 재앙 곁에서 싹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땅이 화산 지대였을수록 더 많은 행복이 이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두 종류의 행복한 사람
삶을 즉흥적으로 연출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이 원하고 계획했던 모든 일에 실패한 사람이다. 니체는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는 긍정하지 않는다 척번째가 더 행복해 보이는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저렇게 말하는 게 아닐까?

평생 행복하게 사는 법
 운명은 기대하지 말고 우연은 환영하라.  행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이란 없다. 행복하고자 한다면 삶에 의욕을 가져라

5. 죽음을 맞이하는 법을 배워라(죽음)

”제때에 죽도록 하라 “
”하긴, 결코 제때에 살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제때에 죽을 수가 있겠는가? 차라리 그런 자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했다! “

뭉크와 니체가 바라본 죽음

(프리드리히 니체- 뭉크)

존재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제때에 죽기 위해서는 초인의 삶을 추구해야 한다. 제때에 죽기 위해서 매 순간 ‘메멘토 모리’해야 한다. 죽음은 삶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6.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디오니소스적 긍정)

디오니소스적인 삶의 태도란
생성하고 성장하며 미래를 보증하는 모든 것은 결국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흔쾌히 짊어지고 나아가야만 한다.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삶과 마주하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좋든 나쁘든, 아름답고 추하든 모두 긍정의 대상이 된다. 이는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다.  
아모르파티와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동전의 양면 관계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려면 지금 당장 고통으로 가득 찬 현재의 삶을 긍정해야만 한다.

 
 

감상평

철학을 생각하면 막연히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울거라는 생각 부터 든다. 이 책은 니체의 사상을 조금 쉽게 풀어 쓴 책이라 읽으면서 많은 어려움이 없었다. 현재보다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행동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인생의 역풍도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 어떤 일을 실패했을 때, 이 글을 읽으면 다시 일어 설 수 있을것만 같다.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내 삶의 주체가 되어 도전하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니체의 글은 나와 생각이 같았다. 살다가 힘든 시기가 올때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그리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니체의 책: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니체 대 바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