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호텔 오노마 라운지

2023년 이틀남은 날. 친한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매달 회비를 걷어 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올해는 다들 바빠 여행을 가지 못해 돈이 꽤 많이 모였다. 

연말이고 하니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뷔페도 생각해 봤지만 임신한 친구가 있어

불편할까 봐 코스요리를 먹기로 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되니 임산부인 친구도 좋다고 했다. 

 

 

 

 

 

<<호텔 오노마 라운지>>
위치: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호텔 오노마)
매일: 11:30~ 21:00
      15:00~ 17:30 브레이크 타임
      14:30, 20:30 라스트 오더
드레스 코드- 스마트 캐주얼
전화: 042-259-8063

메뉴- winter savory : 135,000원 (2023년 12월 기준)

 

 

 

 

미리 예약을 하여 운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서로 안부를 묻고 반가운 마음에 식사보다 이야기하느라 웨이터분을 못 봤다.

웨이티리스께서 메뉴판과 음식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코스 요리는  제철 음식으로 요리가 구성되는 듯 하다.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 식전 빵

식전빵으로 일단 허기짐을 조금 달래 본다. 

 

 

첫 번째로 나온 훈연한 제철 방어!!

보기에도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있다.

방어 위에 캐비어가 올려져 있었다.

회로만 먹었던 방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었다.

 

 

컬리플라워 브리 수프

우리가 아는 수제 스프 맛이다.

 

 

랍스터 비스큐 파스타!!

통통한 랍스터 집게 부분과 함께 나온다. 

 

 

유자 소르베

앞에 해산물 요리를 먹었으니 스테이크를 먹기 전

입안을 리프레쉬하는 느낌으로 상큼한 유자 소르베를 먹었다.

 

 

나는 장어 대신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디엄 레어로 굽기를 신청했다. 

역시나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위에 트러플이 올려 있어 풍미를 더한다.

고기만  더 리필하고 싶었다.. 

 

 

 

마지막 디저트 패션 라즈베리 무스와 티

저녁에 커피를 먹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니

카페인이 없는 차로 주신다고 했다. 섬세한 배려.   so sweet 하심:-)

 

 

디저트로 나온 무스가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한 맛이었다. 

특히 저 안에 있는 잼 같은 부분이 맛있었다. 

 

 

장소를 옮기지 않기로 해서 

우리는 티라미수를 따로 또 주문을 했다. 

원래 티라미수 한입 먹을 때 기침하는데 

기침 안 하게 조심해야지.. 

 

 

식사를 끝마치고 나니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직원분들 빨리 퇴근시켜야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좋아하는 사람과 

이렇게 분위기 좋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거 같다. 

한 해 그동안 수고했다는 나 자신에게 대접하는 느낌이 들었다. 

2023년도 무사히 끝났으니 다가오는 2024년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