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엄마, 아빠와 모처럼 주말 시간이 있어, 

날도 추운데 영화를 보기로 했다. 

우리가 관람 한 영화는 '1 승 '

 

줄거리

 

지도자 생활 평균 승률 10% 미만 아내와도 이혼으로 커리어, 인생까지 '패배'의 쓴맛을 본 '우진'은  초등학생에게  배구를 가르치지만 이마저도 운영이 어렵다. 그런 그에게 만년 꼴찌 여자 배구팀 '핑크 스톰'에 감독 제안이 온다. 그나마도 에이스 선수들이 이적한 상황에 남아 있는 선수들도 화합이 잘 안 된다. 

 

 새로운 구단주 '정원'으로 해체 위기는 모면하지만, '핑크스톰'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원은 우진에게 

록키의 영화를 보면 모든 사람들이 록키가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록키는 졌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록키를 기억한 이유는 경기를 준비하는 스토리에 사람들은 열광한다고 했다. 

그러니 만년 꼴찌 핑크스톰이 단,  1승 만 해준다면 사람들은 열광할 거라고 한다. 그래서 '핑크스톰'이 1 승을 하면 

20억 공약을 대세운다. 그리고 여기서 경력을 쌓으면 대학팀에 갈 수 있다는 후배 말에 우진은 단 1승을 위해 선수들과 고군분투하는 줄거리다.  

 

 

날라리 역할을 너무 잘 연기한 배우 박정민. 

 

 

상대방 에이스 선수로 실제 배구선수 '한유미' 

 

 

전 배구선수 김세진도 상대방 감독으로 나온다. 

 

과거 우진의 후배이자 상대방 감독으로 나온 조정석

 

 

대한민국 배구계에 레전드 김연경 선수까지! 

배구계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느낀 점

 

선수들 사이에서도 여러 갈등과, 과거 우진과 고등학교 시절 감독님과의 갈등 등 다양한 갈등들이 존재하지만 영화 전개의 속도감이 빨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배우들 역시 배구선수 못지않는 실력을 보여주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특히 여러 랠리 상황에서 슬로우 모션연출로 나도 모르게 영화에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을 하게 됬다.  

영화를 보며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는 '우진' 그 자체였다. 송강호, 박정민의 연기력과 경기 연출씬과 그리고 배우들의 배구 장면이 녹아들어 실제 '핑크스톰'이란 팀이 있을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