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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 프로젝트106

[2023년 다짐: 대학원 진학] 올해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짐했던 목표 중 대학원 가기가 있다. 작년부터 막연히 배워보고 싶은 학문이 있어 나의 전공과는 거리가 먼 과를 선택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란 걱정과 나에 대한 확신도 잘 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앞으로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 용기를 냈다. 후기 대학원에 지원했다. 대학원 진학이 처음이라 지원서를 넣는 것 부터 시행착오가 많았다. 그렇지만 지원하고 면접도 보고 입학 한지 벌써 한 달째. 한 달 새 그래도 전공이 이런 거구나 하고 앞으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큰 윤곽이 그려졌다. 한 학기가 끝나면 입학 전보다 많이 배우는 것이 많을 거 같다. 그래도 아직 배워나가야 할 것이 많지만. 내 전공과는 다른 분야의 학문을 새로 배운다는 것과 직장생활을 다.. 2023. 10. 2.

[대전; 중구] 홍어 한마리(아구찜)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온 날. 내가 초등학생 일 때부터 우리 가족의 단골집이 있다. 바로 '홍어 한 마리' 우리 가족들은 홍어보다는 주로 아귀찜을 먹으러 온다. 위치: 대전 중구 대종로 111번 길 4 매일: 11:30 ~ 21:00 휴식시간: 15:00~ 16:30 주차: 따로없음, 갓길에 세워야 함 메뉴판은 단출하다. 아구불고기는 콩나물이 없다. 우리 가족은 아구 불고기를 좋아하므로 아구 불고기를 시켰다. 아귀찜은 콩나물이 들어있어 불고기보다 소스가 더 있고, 걸쭉하다. 맵기 조절은 중간맛, 매웃맛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우리는 중간맛으로 주문했다. 중간맛은 거의 맵지 않아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생선살도 맛있지만, 쫄깃한 껍질 부분도 양념과 같이 먹으면 거부감 없이 .. 2023. 10. 2.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2022 하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등록된 '아버지의 해방일지' 올해 초부터 도서를 빌리려 했는데 항상 예약이 걸려 있어. 예약조차 할 수 없었다. 2023년 늦여름이 돼서야 읽게 됐다. 줄거리 및 감상평 주인공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방문한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본인이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다. 주인공이 알고 있던 아버지는 사상에 젖어 가장으로서 경제적 능력도 없는 무능하고 사상에만 몰두하여 가족에 대한 관심은 없는 아버지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아버지가 주인공이 모르는 다른 인물들과 관계를 듣게 되면서 아버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첫 문장부터 강렬하다. 빨치산이었던 아버지 고상욱씨. (빨치산은 파르티잔에서 온 말로, 정규부대에 속하.. 2023. 9. 19.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본격적으로 차를 끌고 다닌 지 어느덧 2개월 남짓 되었다. 항상 다니던 길 말고 운전 연습도 할 겸 주말 근처 바다에 가기로 했다. 가기로 한 곳은 '을왕리 해수욕장' 제부도나 오이도는 가 본적이 있었지만, 을왕리 해수욕장은 처음으로 가본다. 토요일 오후 2시쯤 출발하여 차가 조금 막혔다. 인천대교를 지나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해수욕장 근처 무료 주차장이 있어 운 좋게 주차를 하고. 바다구경을 하러 부랴부랴 나왔다. 사진 한컷 찍고. 9월이었지만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었다. 요즘 유행하는 하트 모래 사진을 찍으려 땅을 팠지만 금방 물이 들어왔다. 남자친구 핸드폰의 희생으로 몇 컷 찍었지만. 그 이후로 남자친구 스피커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몇시간 뒤에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했다. 다행히 만조 때 ..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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