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중학교 시절 TV에서 뮤지컬 명성황후 광고를 보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셨다. 

성인이 되어 작년에 명성황후 30주년 기획기사를 보고

중학교 시절 엄마가 지나치듯 이야기 하셨던게 생각이 났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보겠어 하고 사촌언니와 티켓을 구매했다. 

 

 

<<명성황후>>

공연 기간: 2025.1.21(화)~ 2025.3.30(일)
시간: 화, 목 19:30
         수, 금 14:30/ 19:30
         토,공휴일 14:00/ 19:00
          일   14:00 
        *3/29(토) 14:00
        *3/30(일) 14:00/19:0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엄마 인생 처음으로 보는 뮤지컬

나는 예전 뮤지컬 모차르트보러 세종 문화회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앞으로 엄마와 가끔이라도 문화생활을 해야겠다. 

 

 

뮤지컬 보기전 티켓수령하고 사진 찍고 굿즈들 보는 재미가 있다. 

설렘반/ 기대반 공연보기 전 어수선한 듯 한 분위기가 좋다. 

 

 

오늘의 캐스팅 !! 

줄을 지어 사진도 찍어본다. 

엄마에게 익숙한 배우들(김소현, 손준호)

위주로 티켓팅을 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30주년인 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이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았을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시대에 맞게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고어를 현대어로 바꾸거나, 

미디어 아트로 무대연출을 풍부하게 하려는 노력들이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명성황후의 옷들이 어쩜 화려한지. 

의상 보는 재미도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원자를 얻으려 무당이 굿을 하는 장면이 

정말 신들린것같았다. 

붉은 조명에 무대뒤 그림자까지 분위기가

무섭기도 하고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엄마는 앞자리에 앉아서 무당의 흰자위까지 

보여 실감났다고 했다 ㅎㅎ

마지막 '백성이여 일어나라' 곡에서 

김소현 배우의 고음이 하이라이트였다. 

공연 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아쉬운 점은 세종문화회관이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음향이 

좋지 않았다. 

 

 

뮤지컬을 보고 나셔서 엄마가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야겠다.)

다음엔 캣츠 내한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캣츠 내한이라.. 

티켓팅 힘들 것 같지만.. 

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