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DDP]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2024.8.15~2025.4.30)

 

청계천 빛초롱 축제를 즐기러 서울에 방문했다. 

빛초롱 축제만 보고 가기에 아쉬워 

근처 전시회를 보기로 했다. 

청계천과 동대문은 근접해 있어 

전시회를 찾아보는 중 내가 선택한 것은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천천히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전시회를 보니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장소: DDP 뮤지엄전시 2관
기간: 2024.08.05~ 2025.04.30
시간: 10:00~ 20:00(19:00입장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대상: 전체관람가
요금:   성인- 20,000만원, 청소년- 15,000원
   유아(아동)-10,000원
문의: 1551-1938

사이트 

https://ddp.or.kr/index.html?menuno=239&siteno=2&bbsno=530&boardno=15&bbstopno=530&act=view&subno=1

전체일정보기,프로그램 > DDP(KOR)

 

 

한국미술을 현대식으로 미디어를 통해 표현한 전시회이다. 

첫 전시회를 들어가면 문을 떠올리는  신비한 느낌의 공간이 나온다.

마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신비한 공간의 느낌을 받았다. 

 

 

오방생과 훈민정음을 표현한 공간

오방색에 맞게 조명의 색이 바뀌어가는데 

포토 스팟 중 하나!! 

 

 

한글, 훈민정음 우주로 !! 

 

 

하얀 천 겹겹이 형형색색 꽃 빔을 비춤으로써 

작품을 엿보는 듯하게 감상했다. 

보일락 말락 한 천이 미인도를 더 자세히 

보고 싶게 만든다. 

 

 

그림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다. 

 

 

공간 안에 벽과 바닥에 빔을 비추면서 

그림이 조금씩 움직여 생동감이 느껴

상상력을 자극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있는 거 같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커다란 추가 움직이고 있었다. 

실제작품은  아래 사진이지만

불교의 정신을 내포한 작품이라고 본 거 같은데,,(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다리가 아파서 추를 보며 앉아서 멍 때리고 있었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종이로 만든 꽃

종이로 실제 꽃처럼 표현하였는대 

이거 일일히 손으로 접고 오리고 했을 텐데, 

얼마나 수고스러웠을까 생각했던.. 

 

 

 

이 전시의 메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정선의 <<금강내산>> 과 이정의 <<삼청첩>>등 

미디어 아트로 7분 넘게 상영되었던 공간 

 

 

이 그림이 

 

실제 정선이 이 모습을 보고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정선의 '금강내산'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전시 마지막엔 내얼굴을 인식하여 

조선시대 캐릭터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회 이름이 욀케 기나 했더니

간송미술관 설립자인 전형필선생이 광복 후 남긴 
문장에서 따온 말로

일제 강점기,어둠시대를 지나

광복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기쁨을 담은 뜻이라고 한다. 

 

한국화 하면 먹물그림에, 고리타분하고, 거리감이 있었지만, 

미디어아트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전시회를 보니 조금은 한국화가 친숙하고  

애정도 생기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