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호암미술과] 니콜라스 파티 전시; 더스트

올해 단풍구경이 가고 싶은 찰나. 

여행을 가기엔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드라이브 겸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호암미술관'이 나왔다. 

전시회를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단풍 구경도 할 겸, 

전시회도 볼 겸 호암 미술관에 가기로 했다. 

 

<<호암 미술관>>

위     치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

운영시간: 화~ 일 10:00~ 18:00

                월요일 정기 휴뮤

주    차  :  유로 주차장 이용 가능

 

 

 

 

 

이렇게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자연 속에 있는 곳인지 전혀 몰랐다. 

조심스럽게?! 운전 후 도착한 호암 미술관

평일 낮이었지만 사람이 꽤 있었다. 

 

 

들어가는 초입부터 따뜻한 가을볕과 선선한 공기

그리고 단풍이 알록달록 이쁘게 물들었다. 

친구와 사진을 찍다 보니 40분 만에 미술관에 도착했다. 

정원이 참 이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폭포)

 

초입부터 커다란 그림 X 벽화가 맞이해준다. 

거대함과 강렬한 색감에 조금은 압도당한 느낌을 받으며 

관람을 시작했다. 저 강렬한 붉은색은 

장기를 표현했다고 했다. 

듣고 보니 조금 살벌한데?! 

 

 

니콜라스 파티

2024.08.31~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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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파티는 스위스 출생 작가로 이번 전시회는 조각, 회화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에서 첫 개인전이다. 

주로 파스텔로 그린 그림이 전시돼있다. 

 

나비 날개의 가루처럼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파스텔이지만

작가의 선명하고 부드러운 표현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 

공간을 이동하면서 벽화가 간간이 보였는데, 

벽화는 전시 동안에만 존재하고 사라지는 운명이다. 

사라지는 운명을 표현한다고 했다. 

 

 

 

 

 

 

 

 

 

 

 

사라지는 운명과 대비되는 십장생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화 중

현재 계절인 가을 풍경화라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미술관 밖을 나서면 바로 저런 색감이란 말이지.

 

 

 

니콜라스 파티가 표현한 가을풍경이 비슷하지만 

그래도 실제 풍경은 못 따라가는구나. 

 

 

조그마한 공룡 그림들이 몇 개 있었다. 

전시 중에 갑자기 뜬금없는 공룡? 하겠지만

사라질 운명, 소멸 중 

오래전 멸종한 공룡을 그린 것일까? 

 

 

 

 

 

 

 

 

일출, 일몰 작품 중 일몰

내 취향은 일출보단 일몰, 따뜻한 색감이 좋아서 그런가?!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한컷. 

 

 

 

 

커다란 나무와도 찍어보았다. 

미술관 내에 카페도 있다. 

드라이브 겸 호암미술관에서 전시도 보고 주변 정원도 산책하고 

커피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