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일 년에 두 번 주기적으로 대학모임을 갖는다. 

매년 여름이면 짧게라도 여행을 하곤 했는데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시원한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우리가 감상하려는 뮤지컬은 바로!!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

일정: 2024.06.07(금)~ 2024.09.29(일)
시간: 화~ 금 19:30
         토.일: 14:00/ 18:30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신도림역 5번 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시카고 포스터가 보였다. 

우리는 일요일 14:00시 공연이라서

건물 안에서 점심을 먹고 뮤지컬을 관람하기로 했다.

 디큐브 링크아트센터내 식당에서 뮤지컬 예매 티켓을 보여주면

할인도 해주니, 미리 알아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관람시간이 가까워 지자 티켓 수령이 시작됐다. 

캐스팅 부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티켓 사진 그리고 거대 포스터와 같이 인증샷을 찍었다. ㅎㅎㅎ

 

 

 

오늘의 캐스팅 !!! 

벨마- 윤공주/ 록시-티파니/ 빌리-박건형/ 마마모튼-김경선

배우님들이다! 

요즘 알고리즘에 시카고 넘버들이 나와 자주 들었는데. 

실제로 듣게 되나니. 

뮤지컬 시작전까지 설레었다. 

 

 

 

포토 부스에서 홀로 사진도 찍고, 

 

 

두 번째 화려한 포토 부스에서 친구들과 단체 사진도 찍었다. 

(친구들과 단체사진은 개인소장 하는 걸로... ☆)

 

뮤지컬 시카고 줄거리

 

1920년도 록시 하트는 자동차 수리공 에이모스와 결혼 생활을 하지만, 재즈싱어를 꿈꾼다. 어느 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가구외판원의 속임에 속아 불륜을 저지르고 그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과 헤어자지는 말에 총을 쏴 죽여버린다. 

록시의 남편이 대신 감옥에 들어가려 했으나, 아내가 불륜임을 알자 사실대로 이야기한다. 

록시는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유능한 변호사 빌리를 고용해 석방하려 하는데. . . 빌리는 돈만 주면 100% 승소하는 유능한 변호사이지만, 수임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거절하는 속물이다. (이런 빌리를 풍자하기 위해 나온 노래  All i care about!!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

감옥에서 록시는 그녀의 롤모델 델마를 만나게 되고, 델마는 여동생과 남편의 불륜을 보고 살인을 하여 감옥에 들어오게 됬다.

살인으로 유명세를 탄 록시는 대중의 관심을 받아 오히려 좋아하는데, 임신까지 했다며, 거짓말로 기자들의 시선을 끌려고 한다. 빌리의 언변에 록시는 가석방이 되지만, 시카고에서는 더 큰 이슈가 생기고 그로 인해 록시의 사건은 묻히게 된다.  아무의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록시는 좌절한다.  

 

감사평

 

이 작품은 1920년대 초반 시카고를 배경으로, 재판의 공정성보다는 뇌물과 유명세를 이용하여 죄를 지어도 가석방시키는가 하면, 미디어의 조작등을 풍자한다.  대중의 관심을 갖기 위해 범죄에도 죄책감을 갖지 않은 록시를 보며 최근에 넷플릭스 ' 더 인플루언서'가 떠올랐다. 인플루언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거나 일명 어그로를 끌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모습이 록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더 인플루언서'에서는 범죄를 져졌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끄려는 모습이 닮았다. 

지극히 평범하고, 매력도 없어 보이는 에이모스가 불쌍하기도 했다. 

화려한 춤과 노래가 귀와 눈을 즐겁게 했던 시간이었다. 앞서 뮤지컬을 보긴 전 넘버들을 자주 들었던 터라 실제로 무대를 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각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뮤지컬 후 포토타임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서 

끝나자마자 바로 카메라로 찍었다. 

 

백댄서분들의 의상과 춤이 이 뮤지컬의 매력포인트다. 

노출이 심한 옷임에도 야하다는 느낌보다는 

멋있다는 느낌이 더 들었다. 

거기에 코어힘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