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10; 라이드 오어 다이(쿠키 영상 있음)

 
부처님 오신날 대체휴무일. 하루종일 비도 오고 해서 가족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가오갤을 보고 싶었지만, 아빠하고 엄마가 어벤져스를 많이 좋아하시지 않아서 무난하게 액션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영화는 '분노의 질주 10'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 보지는 못했지만, 나는 대학생 시절부터 간간히 챙겨봤었다. 동생은 처음본다고 해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까봐 걱정했지만, 그래도 영화 볼때 이해가지 못하는 장면은 몇 없었다. 전 작 시리즈물에 나온 인물들이 나오지만 영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그래도 완전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시리즈를 다 보는 것을 추천 한다. 벌써 10번째 시리즈 물이라니.  보통 자동차 추격씬을 중심으로 위험으로 부터 주인공이 나쁜 악당?! 들과 싸우는 이야기 여서 진부할 수 있지만. 돈을 많이 들인 듯한 액션씬을 보고자 하면 볼거리가 많고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감상평(스포 주의 !!!)

20년 동안 자동차 추격을 가지고 시리즈물이 나온다는 것도 어렵지만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더 대단하다. 그만큼 전작과 비교해 관람가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하고 새로운 면을 끊임없이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시리즈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악당이 나오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조커가 떠올랐다. 장난 스럽지만 무자비한 모습이 조커를 연상케 했다. 거기에 무서운 모습이지만 그렇지 못한 취향..?!(네일이나 삐삐머리등 .. ㅎㅎ) 이 캐릭터를 더욱 흥미롭게 보여줬다.

커다란 쇠구슬 모양의 폭탄이 로마 도시를 가로지르며 굴러가는 장면은 정말 긴장을 하게 만든다. 구슬 폭탄을 터트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들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추격씬은 정말 멋있었다. 

가볍게 액션영화를 보러왔지만,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였다. 내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다면 죽음도 무서울게 없는 주인공. 그리고 사람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교훈까지. 
 

주인공 이름이 빈 디젤이라고 들었을 때, 이름마저 디젤이라니. 정말 이 영화의 주인공이 될 운명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정말 놀라운 인물이 나오니 꼭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