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웹 드라마] 소년시대

유튜브 릴스를 보다면 간간히 

소년시대 쇼츠가 많이 보였다. 

OTT를 즐겨 보지 않아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설 명절 집에 가니 동생이 '쿠팡플레이'를 본다고 했다. 

그래서 보게 된 '소년시대'

내가 좋아하는 배우 임시완이 주연이다. 

그리고 충청도 배경이라 인물들이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내 고향도 충청도라 드라마 속 사투리가 더 친근하게 와닿았다. 

 

 

 

줄거리

 

온양에서 맨날 친구들에게 맞는 찌질이 장병태

아버지의 불법 댄스 교습으로 도망치듯 부여로 이사 온다. 

부여농고에서는 '아산 백호'라는 싸움짱이 전학을 온다는 소문이 퍼졌고

아산백호인 장경태와 장병태의 이름이 비슷해 친구들은 

병태가 싸움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잠깐 권력의 맛을 누리다 

진짜 아산 백호인 경태로 인해 사실이 발각된다. 

 

경태를 짝사랑해온 여자 싸움짱 '흑거미' 지영과

부여의 소피마르소 선화와의 얽히고 얽힌 

사랑의 작대기...

 

 

병태는 복수의 칼날을 가는데.. 

친구들과 지영의 도움으로 복수의 계략을 짠다. 

결국 승리하게 된 병태는 진정한 강자가 되어 약한 친구들을 보호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감상평

 

요즘 학폭 이야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학폭에 관한 드라마로는 '더 글로리'도 있었지만 

'더 글로리'는 어두운 검은색과 회색 같은 분위기라면

'소년시대'는 초록과 연두색의 유쾌한 느낌의 분위기다.

(교복도 연두색이고 배경이 시골이라 그런가...?)

 

항상 맞기만했던 병태가 수련을 하면서 

'아산백호'인 경태를 복수하는 장면은 

누구나 다 통쾌하게 느꼈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무거울 수 있는 학교 내 폭력과 괴롭힘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지 않고 

유쾌하면서 재미있게 그리고  장병태스럽게 해결해 나가는 게 

재미있는 요소였다. 

 

주연 뿐 아니라 인물 하나하나 개성이 있고, 

인물 자체로 녹아드는 느낌이라서 인물에게 몰입이 잘되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다. 

 

끝으로! 

이 드라마에서 호석이가 제일 좋았다. 

친구가 위험에 빠져있을 때 구해주고, 

친구의 잘못을 용서해 주고, 

사랑에 있어서도 일편단심 민들레였기 때문에...☆

 

 

 

소년시대 2 나왔으면 좋겄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