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조부자 매운 순대(강촌점)]

춘천 여행 2일 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한 나와 남자친구는 아침 겸 점심으로 국밥을 먹기로 했다.

날씨도 흐리면서 쌀쌀해지니 뜨뜻한 국물에 국밥이 먹고 싶어졌다. 근방 국밥집을 검색하니 '조부자 매운 순대'가 춘천에서 유명한 순대국밥집이라고 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도 여유 있어, 편하게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조부자 매운 순대 강촌점>>
위치: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 107
     강촌역 도보 10분
영업시간: 7:00~ 21:00 -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식당 앞 주차 가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파랑새가 우리를 반겨준다. 옛날 동화책에서 파랑새는 행복의 상징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미소 짓게 된다. 식사 시간 때라 사람들이 많았다. 10분 정도의 대기 끝에 우리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여기는 순대국이 유명하니까 순댓국을 주문했다. 맵기 조절도 할 수 있었다. 나는 맵찔이 이므로 가장 안 매운맛으로 주문했고, 남자친구는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많이 출출했던 우리는 순대도 시켰다. 사진을 찍기 전 이미 몇개 집어 먹고 찍은 거라 순대양이 적어 보이나 원래는 양이 더 많다. 찹쌀 순대와 피순대가 섞어 나오니 참고하길 바란다. (저자는 피순대를 좋아한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밥. 맵기는 내가 먹기에 딱 알맞았다. 매운맛은 나에게 좀 매웠다. 뜨거운 것을 못먹어 처음에는 순대를 골라 먼저 먹은 후 밥이랑 국이랑 같이 먹었다. 국밥 특유의 냄새도 없었다. 속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었다. 솔직히 전 날 먹었던 춘천 닭갈비보다는 순대국밥을 더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