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콘서트[악뮤토피아]

2023년 악뮤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하여 아쉬웠는데

남자친구가 이번에 악뮤 전국투어를 한다며 티켓을 예매해 줬다. 

장소는 수원 컨벤션센터 !!!

 

 

 

유난히 2023년 여름에 악뮤 노래를 많이 들었다. 

최근 'Love lee'를 발표된 후 괜스레 악뮤 음악을 찾아들었다. 

집에서 콘서트장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연시간이 다가와가니 이미 주차는 만석이었다. 

우리는 제시간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다.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자리를 찾아 착석했다. 

 

 

VIP석 통로 바로 옆자리였다. 

남자친구는 좌석을 잘 골랐다며 뿌듯해했다 :-)

덕분에 무대가 잘 보였다. ㅎㅎ

맨 처음 'LOVE LEE'로 상큼하게 공연이 시작됐다. 

'K팝 스타'부터 팬이었는데.

드디어 실물을 보다니!!

찬혁은 정말 재간둥이 재질이었다. 

관객호응도 유도하고 관객 조련을 즐기는 거 같았다. ㅋㅋ

수현은 역시나 노래를 너무 잘 불렀다. 

내 음악 플레이어에 자주 들었던 노래를 실시간으로 듣다니!!!

 

 

이번 콘서트에는 앨범 'NEXT EPISODE'와 '항해' 수록곡을 많이 불렀다.

'NEXT EPISODE'는 피처링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찬혁과 수현의 둘만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이것이 콘서트의 묘미 아니겠는가. 

'전쟁터'란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 곡이 나와 반가웠다. 

'항해'는 모든 노래가 내 취향이었지만. 

특히  '고래'와 '시간을 갖자'란 노래를  좋아했다.

 

 

 악뮤는 유명한 곡이 많아 그밖에 다이너소어, 매력 있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등.. 

많이 알려진 신나는 노래도 불렀고, 

서정적인 음악도 나왔는데, '뱃노래'와 맞짱'을 듣는데

 눈물이 나올 뻔했다.. 

 

 

콘서트의 드레스 코드가 핑크였다. 

난 인디핑크의 목티를 입었는데. 

온몸을 핑크로 하고 온 사람도 있었다.

양말도 핑크 신발도 핑크 얼굴도 핑크,,

어피치 분장을 하신 분이었는데 

이벤트로 수현의 앞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넘 부롭...)

안타까운 게 캐릭터 눈을 한 안경을 써서 아이컨택을 하지 못했다는..

그 밖에 다른 분홍색 옷을 입은 분들을 위해 

두 명 정도  뽑아 듣고 싶은 악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즉흥적으로 밴드공연이 나오다니.. 정말 대단해. 

'크레셴도'와, '외국인의 고백'을 불렀는데 

외국인의 고백의 탄생비화 스몰토크도 재미있었다. 

 

 

후반부에는 후라이의 꿈을 불렀는데 

누워서 노래를 불렀다. 정말 노래에 맞는 퍼포먼스였다. 

누워서도 노래를 잘 부르는 수현 :-)

 

'시간을 갖자'란 노래를 마지막에 불렀다. 

이 노래가 원래  연인에게 우리 시간을 갖자는 식의 내용이 담은 노래인데. 

콘서트 마지막곡으로 들으니 시간을 갖자는 말이 다음에  또 만나요 우리!! 이런 느낌을 받았다 ㅎㅎ

가삿말은 슬픈데, 멜로디는 왜 이렇게 신나고 설레는지.. 

 

 

이것이 바로 현실 남매... 하트도 안 맞는구나 ㅎㅎ

그렇지만 너무 귀여워 >_<!!

 

악뮤는 남매로 이루어진 그룹이기 때문에

불화설도 없고, 열애설도 나지 않겠지??

그러니 오래오래 음악해 줬으면 좋겠다.

 

콘서트를 예매해 준 남자친구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이번 글은 여기서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