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청댐] 강가에서

일교차는 크지만 낮이 되면 그래도 햇빛은 따뜻하다. 주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점심은 드라이브 겸 외식을 하기로 했다. 장소는 대청댐! 대청댐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가 결정한 곳은 '강가에서..' 이름이 여운이 있다. 어느 시의 제목을 따온 것이다. 

 
 
<<강가에서>>
주소: 대전시 대덕구 대청로 429 미호동 425-1
전화: 042-935-1414
영업 시간: 11:00~ 21:00
마지막 주문: 20:00
유무: 화. 수요일
주차: 넉넉함 
 

 
블로그 마다 닫는 시간이 오후 열시라고 쓰여 있는 곳도 있고, 브레이크 타임도 있다고 했는데. 일단 메뉴판에 적어 있는 것으로 올렸다. 

돈가스 정식과 함박 스테이크, 스파게티와 비빔밥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주류와 안주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다음엔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 

 

 2층엔 카페를 운영하여 식사뿐 아니라 커피나 음료만 마셔도 된다. 단, 카페 이용은 2층에서 가능하다. 

 식 전 스프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먹어 버렸다. 아직 초보 블로거.. 식 전 수프로 단호박 수프가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하니 식 전 수프로 안성맞춤이었다. 수프를 먹다 보니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됐다. 
 

돈까스와 소스는 따로 나왔다. 넓고 얇은 한국식 경양식 돈가스다. 강낭콩 샐러드와 오이와 구운 마늘이 같이 나온다. 
 

한우 버섯 함박 스테이크. 소스가 부어나오고 위에 치즈가 올려져 있다.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배가 불렀다.

 

미트오븐 스파게티. 치즈가 올려져 있어 고소하니 코마토 스파게티와 치즈가 환상의 궁합니다. 오븐스파게티는 대체적으로 맛없는 곳을 보지 못했다. 

 

세 음식이 느끼할 거 같아. 시킨 비빔밥. 미역국도 같이 나온다. 돈까스를 먹다가 느끼하다 싶으면 비빔밥을 먹어 느끼함을 내려주었다.
 

원래는 식사 후 음료가 나오는데 우리는 탄산을 시켜서 식사와 같이 먹었다. 

후식 음료는 2층으로 올라가서 먹어야 한다. 커다란 창에 대청호가 보인다. 뷰 맛집이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히 경치를 보며 음료를 마셨다.  

배가 불러 소화도 시킬겸 가게 밖에 나와 산책을 했다. 안에서 볼땐 따뜻해 보였는데 물가 쪽이라 바람은 아직 차갑다. 5분 만에 돌고 다시 들어왔다. 대체로 음식은 괜찮았다. 맛보다는 뷰맛집이었고. 가격대비 충분히 즐긴 식사였다. 식사를 하는 내내 클래식 음악이 나와 차분하게 음식을 할 수 있었고, 운이 좋으면 창가 쪽 자리에서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와서 대기 없이 자리에 앉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웨이팅이 있었다. 조금 있으면 대청호에 벚꽃구경 하고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