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명성 갈비

사촌언니와, 동생이 수원으로 놀러 온다고 했다. 우리 집 주변 공원에 벚꽃이 정말 이쁜데 벚꽃을 보러 온다고 했지만. 올해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벚꽃이 예정보다 일찍 피었다. 너무 아쉬워. 내년엔 꼭 같이 볼 수 있기를.. 저녁을 먹을  곳은 '명성갈비'. 작년 명성갈비를 먹었었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선택했다. 사촌언니와 동생을 만나기 전 따뜻하고 날씨가 좋았는데, 왜 만나는 당일에 급 추워지는 건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명성 갈비>>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 271번 길 16-16
시간: 11:00~22:30
소개: 25년 전통 불고기식 돼지갈비 전문점. 불판에 불고기처럼 국물을 자작하게 굽자가 익으면 콩나물을 올려 먹는 갈비
주차: 따로 없음. 유로 주차장 이용
 

 
입구를 들어서면 민트색의 벽지와 계단이 있다. 양 벽에는 유명인사들의 사진과 사인이 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작년 방문 할때에는 40분가량 기다려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기다림 없이 바로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사람을 많을까 봐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는 단촐 하다. 돼지갈비 그리고 구이용 고기. 이곳은 돼지갈비 맛집이니 우리는 돼지갈비 3인을 주문했다. 
다른 블로그에서 김치국수도 맛있다고 해서 김치 국수도 주문했다. 
 

콩나물과 무생채 그리고 물김치와 쌈 싸서 먹을 채소(상추, 마늘, 고추)가 기본찬으로 나온다.
 

국물을 자작자작하게 끓이면서 고기를 익힌다. 비주얼 보소.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주변부 국물에 고기를 끓이듯이 익히고 중간에는 콩나물을 넣어 줘야한다고 한다.
 

추가로 주문한 김치국수. 기본으로 나오는 물김치에 소면과 오이만 더해준 느낌이다. 
물김치가 맛있으니 국수도 당연히 맛있었다. 냉면에 고기 대신 이곳은 김치국수와 갈비가 짝꿍이다.
 

상추쌈도 먹어보고 그냥 갈비만 먹어봤지만 나의 최애 조합은 갈비와 고추, 쌈장에 김치를 싸서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나서 볶음밥도 시켰는데. 먹느라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는건데, 맛있었지만 , 국물이 많이 졸여서 그런지 나한테는 조금 짰다. 
그래도 배부르게 맛있게 먹은 저녁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