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 호우 양꼬치 본점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아직 꽃샘추위라서 따뜻한 온면과 양꼬치를 먹으러 간 곳은 영등포역 근처 '호우 양꼬치'를 방문했다. 일요일 오후 다섯 시 반도 안되었는데 손님이 몇 있었다. 자리를 잡고 양꼬치와 온면 그리고 꿔바로우도 주문했다.
 
<<호우 양꼬치>>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0길 6  1층
운영 시간: 월~ 금: 13:00~ 23:50
                  토, 일: 13:00~01:00
메뉴: 양꼬치(1인분 10개)          14,000원
         마라 양갈비(1인분 10개)  16,000원
         양갈비살(1인분 10개)       16,000원
         고급 양갈비(280~300g)    28,000원
         경장육슬                           15,000원
         가지루러우똰                   15,000원
         꿔바로우                          16,000원
         매운 닭날개                     13,000원
         지삼선                             13,000원

내부는 깔끔하니 벽면에는 연예인들의 사인들로 가득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누가 방문했는지 싸인 구경을 하였다. 드디어 음식이 나오고 양꼬치가 생고기 상태로 빨간 가루 양념이 약간 묻혀서 나온다. 고기모양이 큐브형 처럼 각지게 나왔다. 고기 상태가 신선하고 좋아 보였다. 가끔 다른곳은 고기에 양념이 덕지덕지 뭍어 고기가 신선한지 상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양념을 많이 뭍혀서 나오는데 이곳은 그만큼 자신이 있었나 보다. 먹거리 파일에서도 착한 고기라고 가게 외부에 홍보가 돼있다. 
 

양꼬치와 먹는 꿔바로우. 먹기도 전에 시큼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한입 베어 먹다가 기침할 거 같은데? 꿔바로우는 역시 맛있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다. 꿔바로우는 웬만한 곳에서 다 평균이상인 거 같아. 어딜 가나 꿔바로우 맛없는 집은 보지 못했다. 
 

양꼬치를 절반이상 먹었을 무렵 온면이 나왔다. 온면은 가게마다 국물맛이 다르고 맛있거나 맛없거나 가게마다 다른데. 
여기 온면은 맛있었다. 노란 옥수수면과 김치말이 국수 같은 국물과 먹으면 배불러도 쭉쭉 잘 들어간다. 약간 간이 셌지만,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다. 온면도 양이 적어 우리는 두 그릇을 시켰다. 
솔직한 맛은 고기 상태가 좋고, 누린내는 약간 낫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꿔바로우는 맛있었지만 양이 조금 적었고, 온면도 맛있었지만 간이 조금 세고, 양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