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서]쫄비네

친구가 화서 시장에 쫄면 맛집이 있다고 했다.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에 3번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고 했다.
친구와 점심 먹을 기회가 있어. 쫄면을 먹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추운 날이라 뜨뜻한 국물을 먹을까 했는데 쫄면맛집
이라고 해서 쫄면을 주문했다. 가게 이름은 "쫄비네"

1985년부터였으면 거의 40년 된 곳이다. 기대를 가지고 가게 안에 들어섰다.

<<쫄비네>>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말로 65
주차: 없음
메뉴
쫄면(중간 매운맛) 7,000원
온쫄면(잔치) 7,000원
얼큰이 온쫄면(잔치) 7,500원
스파게티(미트) 8,000원
비빔국수(중간 매운맛) 7,000원
멸치국수(잔치) 7,000원
얼큰이 멸치국수(잔치) 7,500원
얼큰이 국밥 8,000원
곱빼기는 2,000원 추가
여름별미
냉콩국수 8,000원
냉멸치국수 7,000원

비주얼은 여느 쫄면과 비슷하다. 고명으로 삶은 계란이 아닌 지단으로 올려준다. 깨도 많이 뿌려져 있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기본찬은 단무지와 따뜻한 국물이 곁들어 나온다.
쫄면을 비벼 한 젓가락 했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양배추와 콩나물 새콤달콤한 양념과 잘 어울렸다. 면발도 쫄깃하게 잘 삶아졌다. 너무 푹익힌 것도 덜 익힌것 도 아닌 적당한 쫄깃함이다. 맵기는 중간 맵기인데, 내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나한테는 조금 매웠다. 너무 달지고 시큼하지도 않은 적당한 양념맛과 양배추가 치트키이다. 야채가 아삭아삭한 식감이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거 같았다. 친구는 속이 더부룩해 쫄면이 아닌 비빔국수를 먹는다고 했다. 비빔국수는 쫄면과 같은 양념에 면만 바꾼 것이다. 왜 친구가 일주일에 3번씩이나 먹었는지 이해가 됐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주 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