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 산청 자매 훠궈 북 수원 점

친구가 스트레스받아서 매운 게 먹고 싶다고 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훠궈집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산청자매훠궈'. 주변을 지나가면서 식당 창가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걸 보고 궁금했었다. 간판도 한자이고 중국 로컬느낌이 셀까 봐 엄두가 안 났는데 친구가 먼저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가기로 했다.

<<산청자매훠궈 수원 북문점>>
주 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 259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23:00
메뉴: 훠궈 1인 20,000원
혼자인 경우 25,000원
어린이 10,000원

메뉴는 단 하나 훠궈 무한리필이다!

무한리필이어서 재료를 내가 가져다 먹어야 한다. 다양한 재료와 채소들이 있었고, 옥수수면, 라면사리, 넙적, 실 당면등 면류도 다양하고, 조개류, 오징어, 쭈꾸미, 새우 등 해산물도 다양하게 있었다.

고기는 냉장고에 따로 위치해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까지 부족함 없이 놓여있었다.

우리는 매운맛, 백탕 반반으로 주문했다. 매운 거를 못 먹는 나는 탕이 나오자마자 고추를 걸렀다.

샤부샤부 재료를 푸짐하게 담고선 소스칸에 갔다. 소스 장 또한 다양하게 많았다. 어떻게 퍼야 할지 모를 때 소스 추천 레시피가 있어 고민없이 소스를 담았다.

부추장은 처음 보았는데. 생김새가 먹고 싶지 않게 생겼다. 그렇지만 맛이 궁금하여 소스에 조금 넣어
보았다. 땅콩소스에 부추장을 넣으니 훨씬 맛있었다. 춘장처럼 좀 짠맛이 강해 조금만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 꽃빵과 삶은 계란도 있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 먹지 못했다. 맛은 현지 로컬 맛이 강했다.
향신료가 세게 느껴져서 그런 거 같다.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안 맞을 수 있지만 훠궈를 좋아하는
나는 만족했다. 매운 국물은 고추를 걸렀는데도 끓이다 보니 매웠다. 그래도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들
이랑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다.

디저트 까지 있다. 월병이라고 해야 하나? 중국 마트를 지나가면서 몇번 봤었는데 맛보고 싶었다.
먹기 전에 만두처럼 고기와 야채가 있는 줄 알았는데, 잼과 견과류가 들어있었다. 먹을 만했다. 잼은 무화과 맛이 났으나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귀여운 샌드 과자처럼 생긴 것도 먹어보았다. 친구는 예전 중국 여행을 갔을 때 먹어봤다고 했다.
한입 먹으면서 익숙한 맛이 났다. 친구와 과자를 음미하며 어디서 먹어본 맛인대 하고 생각을 해보니
ㄹㄷ샌드 파인애플 맛과 비슷했다.
무한 리필에 가격도 적당하고 재료도 다양해서 다음번에 또 와도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