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줄거리

올리버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구빈원(고아원)에서 지냈다. 욕심 많은 구빈원의 원장은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음식을 주고 제대로 돌보려 하지 않았다. 너무 배가 고픈 올리버는 음식을 더 달라고 한 이유로 매를 맞고, 독방에 있는 등 학대를 받는다. 원장은 올리버를 장의사에게 헐값에 판다. 강제노역을 하게 된 올리버는 잘 지내는 듯했지만 구박과 무시를 받아 런던으로 도망간다. 올리버는 소매치기를 만나 무리 소굴로 들어간다. 무리에는 갈 곳이 없는 어린아이를 데려다가 소매치기를 시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빌 사이크스 어른이 있었다. 소매치기 무리들과 소매치기 자리에 함께 있던 올리버는 경찰에 붙잡히게 되고, 올리버는 훔치지 않았다는 증인의 말에 소매치기를 당한 브라운로우씨는 올리버를 데려가 친절을 베푼다. 디지 무리는 올리버를 다시 납치하여 감금을 하고 또다시 소매치기 일을 가르치려 한다. 저택에 좁은 창문에 들어가 문을 따주는 역할이 필요한 소매치기 일당은 몸짓이 작은 올리버를 데리고 간다. 거기서 또 한 번 저택 하인에게 발각되 올리버는 총을 맞아 쓰러진다. 절박했던 올리버는 절도를 시도하려 했던 저택에 제 발로 찾아가 의식을 잃는다.
하인들은 어젯밤 강도짓을 하려던 일원이라며 죄를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마음씨 착한 집주인 아가씨는 올리버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올리버가 회복하는 동안, 빌 사이크스는 올리버를 데려오려 하고, 무리 중 낸시라는 인물은 올리버가 가여워 아가씨에게 은밀히 빌 사이크의 이야기를 한다. 

(브라운로우, 로즈 와 낸시가 은밀히 이야기 하는 장면)

어두운 밤 은밀히 이야기하는 장면인데 캐릭터가 동글동글하니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 봤다.  낸시의 모습이 수상히 여긴 무리 중 한 명인 베긴은 낸시의 뒤를 밟아 은밀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사실을 빌 사이크스에게 알린다. 화가 난 빌 사이크스는 낸시를 총살하고 만다. 너무 안타까웠던 부분이다. 낸시의 귀띔으로 올리버는 다시 소매치기 소굴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고, 베긴과 빌 사이크스는 벌을 받는다. 빌 사이크스가 벌을 받는 부분은 그동안의 죗값을 받는 듯 좀 자인하였다. 
 

(죄를 받는 빌 사이크스)

그림만 보면 일러스트이지만 글과 함께 보면 끔찍한 장면이 떠오른다. 그리고 올리버 트위스트는 원래 부잣집 도련님이었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감상평

 
무시와 학대를 받는 환경에서도 순수를 잃지 않은 올리버. 그런 올리버를 소매치기 소굴에 적응시키려는 베긴과 사이크스는 지금 생각해 보면 가스라이팅을 하는 거 같다. 

 이 모든 것은 페긴이 만들어 놓은 덫이었다. 올리버를 외롭고 울적하게 한 다음, 혼자 있는 것보다는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함께 지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착한 영혼을 서서히 악으로 물들이려는 계략이었다. 

이런 나쁜 계략이 있음에도 전혀 물들지 않았던 올리버가 대견스럽기도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순수한 모습을 잃지 않은 올리버가 끝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 마음속으로 다행이라 생각했다. 작가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흐름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출생의 비밀과 같은 전개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로 인해 더 큰 헤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다. 
 

(찰스 디킨스  출처: 블로그 화련)

 

결혼 한지 겨우 두 달째였지만, 범블은 마치 한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불행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제 범블 부인으로 불리는 그녀가 결혼과 동시에 괴팍하고 비열한 본성을 드러냈던 것이다.

 문구를 읽고 피식 웃음이 나 적어봤다. 역시 남성들은 여성의 내숭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