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케이블카

자격증 시험 이후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한다. 평일 내 비가 오고 주말 오랜만에 햇빛이 있는 날. 가족들과 외출을 했다. 장소는 대둔산!! 가는 길에 산자락이 굽이굽이 있어 풍경을 바라보며 이동했다.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하고 싶었지만 송진가루가 날려 창문을 닫고 이동했다.
 

날이 좋으니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들이 많았다. 우리는 할머니가 계셔서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입구까지도 경사진 길을 걸어야 했다. 
 

날이 정말 맑아서 주차를 하러간 이모를 기다리며 광합성을 한다. 
 

<<대둔산>>

주소: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
높이: 878m
주차: 넓음, 무료
 

왕복과 편도 금액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 편도요금이 반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거의 왕복으로 끊을 듯.  안내원께서 케이블카가 한 방향으로 가는 케이블카만 운행할 수 없다고 했다.  오르고 내려가는 두 방향으로 가야 운행이 된다고 했다.(무게를 비슷하게 균형을 이루려는 이유인가?)  그래서 왕복 티켓으로 끊게 하려고 하는 거 같다. 
 

왕복 티켓을 구매하였지만 걸어 내려갈 경우 환불도 해준다. 대인 기준 3000원 환불을 해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원래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주말과 같은 사람이 많은 날에는 6분간격으로 운행하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정말 높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니 귀가 먹먹해 졌다. 그만큼 경사가 높은 거 같다. 
가을 단풍이 들면 이또한 아름답겠지? 

안내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경치를 바라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이틀 전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이 맑아 파아란 하늘과 초록빛을 띤 나무가 더욱 선명하다. 

케이블카에 내리면 높은 계단이 나온다. 계단이 얼마 안되보이는거 같은데 오르다 보면 숨이 탁탁 막힌다. 산의 정상즈음에 암벽이 함께 있어 경치가 더욱 장엄하게 보인다. 위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람이 암벽 등반을 하는데 정말 대단하단 생각과 노심초사 지켜보기도 했다. 
 

구름다리.  걸을때마다 꿀렁꿀렁거려서 몇 분 지나다 보면 멀미가 난다. 아래가 구멍으로 뻥 뚫려 있어서 공중에 떠있는다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하기도 한다. 

 
뭐로 보이나요? 어뜻 보면 토끼 모양인 거 같고, 계속 보다 보면 고릴라가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서로 무엇이 보이는지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다. 자세히 보면 고릴라 눈코 입 그리고 귀까지 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