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가을 연휴 때 떠난 춘천. 여행기간 동안 날씨가 비/ 흐림으로 되어있어 걱정이 많았다. 춘천 가볼 만한 곳 검색을 할 때,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가 상단에 떴다. 연휴 기간이라 사람이 많을 거 같아서 아침 일찍 부지런히 이동했다.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하는 케이블카 탑승장. 아홉 시부터 운영하길래 일찍 갔는데 그래도 사람이 몇 있었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위치: 강원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운영시간: 9:00~ 20:00
먀표마감은 종료 1시간 전

 

 

요금은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이 있는데, 바닥이 뚫린 것은 다른 곳에서도 타 봤으니 일반 캐빈을 타기로 했다. 

퀵 패스도 있어 대기가 굉장히 많을 땐 돈을 더 지불하고 사용하기에 좋을 거 같다. 

 

바로 들어서면 매표소 옆에 무인 발권기가 있다. 매표소 대기줄이 길때는 무인 발권기를 사용하길 바란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면 약간의 등산 코스가 있는데 만약 짐이 많다면 물품 보관함에서 짐을 보관 후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차에 짐을 놓고 와서 짐보관함은 패스했다. 

 

우리만큼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있구나.. 우린 빨리 준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대기는 별로 오래걸리지 않았다. 다 둘러보고 돌아오는 케이블카에서는 줄이 훨씬 더 길었다.(일찍 준비하길 잘한 거 같다.)

 

드디어 탑승. 표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여 표를 검사한다. 뒤에 줄이 있어 우리는 다른 일행들과 같이 탈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와 단둘이 케이블카에 탔다. 오붓하게 케이블카를 탈 수 있어 좋았다. 

 

대기하면서 케이블카를 볼때는 길이가 얼마 안 될 줄 알았는데 타고나니 생각보다 길었다. 한 15~20분 정도 탄 거 같았다. 

 

사진 한방 찍어주고. 호수를 가로지르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오전 시간이라 호수가 잔잔하니 고요해 보였다. 

우리는 케이블카 밖 풍경을 감상했다. 

 

호수가 은근히 길기 때문에 크리스탈 케이블카도 타기에 재미있을 거 같다. 케이블카에 내리면 전망대까지 20분 정도 걷는 코스가 있는데 힘들지 않은 코스였다. 나는 단화를 신었는데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시야가 뻥 뚫리면서 춘천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들이 겹겹이 쌓여 도시를 품은 모양새가 참 멋있다. 날씨가 흐렸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은 걸 감사히 생각하며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